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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 6월 4일 ㅣ조직검사ㅣ전신마취시아투병기(2025.5~) 2025. 7. 4. 22:44반응형

조직검사수술이라 물도 금식
드디어 조직검사가 있는 날이다. 수술은 12시쯤 예정되어 있어서 새벽 6시부터 물도 금식이었다.
물에 대해 예민한 시아는 물도 안되는 시간들을 늘 힘들어했다.
역시나 새벽6시부터 물도 안되고, 미니린만 먹을 수 있는 소량의 물만 가능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게 제일 힘들었다. 옆에 배드에 있는 분들도 처음에는 왜 우는 지 몰라서 간식도 갖다 주시고 하셨는데, 결국 소용이 없었다. 못먹으니깐.

울고 불고 난리, 진짜 떼를 한 번 쓰면 제대로 해서 말릴 수가 없다ㅜ 진짜 힘들어보였다.
혹시나 간호사들이 걱정되서 우는 시아를 보러와주고, 그래도 라인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탈수 걱정은 덜했다.
수술하러 가기전에 기저귀를 입혀서 가는 걸 추천!
수술시작 후 회복
수술이 예정시간보다 1시간 정도 밀렸다. 수술 기다렸다가 들어가고 아가라서 부모님이 같이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서 아이 정보와 수술이름을 부모가 말을 하고, 전신마취가 되는거보고 나올 수 있었다.
실실제로 의학드라마에서 보는 수술실. 진짜 따듯??더웠다. 그래서 의사선생님들이 반팔을 입고 있는 이유가 있었던 거였다. 그리고 수술실이라 그런가 처음 보는 환경이라 시아가 들어가자 마자 울기 시작.
한 5명 정도 되는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시아 이름 불러주시고, 안정시켜주시려고 엄청 노력하셨다.

1시간 반 정도 지나고 난 후 회복실에서 연락이 와서 내려갔더니 이렇게 누워있었다. 진짜 안쓰러움 ㅜ. 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꿈틀대더니 아프다고 울기 시작. 몸부림쳤다ㅜ
병실로 옮김
30-40분 정도 지나서 병실로 옮겨주셨고, 생각보다 올라와서 목이 마른지 물을 달라고 했다. 간호사선생님이 전신마취 후 목구멍으로 물이 안넘어갈 수 있어서 조금씩 주라고 하셨다.
시아는 바로 물을 삼킬 수 있어서 먹음. 좀 나아졌는지 앉아서 놀기도 하고 다행이었다.

놀다가 또 힘든지 누웠다가 계속 반복!
저녁에 수술해주신 안과선생님이 오셔서 잘됐는지 봐주시고, 붕대를 불고 눈에 면봉을 넣어? 뭘 보시긴 했는데 시아 난리..

붕대 풀고, 자는데 자는 모습이 진짜 안쓰러움.. 낼 아침 눈이 엄청 부을 거 같고. 그래도 수술은 잘 됐다 하셔서 감사하고, 종양을 떼어내고 옆에 있던 종양도 살짝 떼어내셨다고 하셨다. 감사..
으아 그래 한단계 한단계.. 또 하나의 단계를 넘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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