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 일상으로 돌아간 시아ㅣ어린이집 퇴소

 

 

퇴원 후 일상

퇴원 후 어린이집에 가고 싶다고 시아가 매일 아침마다 그런다. 원래 거의 1년을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우는 시아였는데.. 아프고 나더니 먼저 어린이집에 가자고 한다. 

 

그래서 선생님과 이야기하면서 퇴소 전까지는 시아가 몇 시간이라도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한다고 하니, 흔쾌히 그러라고 그래도 된다고 하셨다. 

 

어린이집 퇴소 준비

원장 선생님과 상담 끝에.. 시아를 퇴소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시아네 반 아이들은 5세이고 만 3세 아이들인데 아직 손이 많이 필요한 나이.. 

 

시아가 아프기에 선생님들이 시아를 신경 쓰고 그러시려면 나머지 14명의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시아만 봐줄 수도 없는 거고, 시아는 약도 시간마다 먹어야 해서 신경 쓸게 많으니..

 

원래, 퇴원하기 전에 간호사 선생님께서 항암 하는 아이들이라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게 아니라고 하셨다. 

 

실제로 백혈병 치료를 받는 아이들도 학교도 가고 공부도 하고, 일상생활을 한다고 하셨다. 

 

심해져서 어려운 경우만 빼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격려하는 걸 원하셨다. 

 

아프다고 무조건 배제되고 집에만 있는다면 정신적으로도 힘들 거라고, 옆에서 더 배려하고 격려가 필요할 거란 말을 들었기에.. 시아가 어린이집을 그만두는 게 맞을까 생각도 했다. 

 

그래도 시아는 나이가 너무 어리고, 5세지만, 아직 41개월이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개월 수..

 

나만,, 힘들면 되지 ㅋㅋ 뭐 이런 생각이 들었고, 먹는 것도 잘 챙겨주자라는 생각에 가정보육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 거 같다. 

 

 

 

어린이집 퇴소 후 

 

어린이집은 케모포트 수술하려고 입원하는 날 전날! 퇴소를 하였다. 입원하고 수술하면 못 가게 되니깐, 자연스럽게 그날로 그만 가는 걸로 하였다. 

 

그리고, 어린이집 수당! 받는 것을 양육수당으로 바꾸는 것은 복지로 앱을 통해서 하면 된다. 

 

1-15일 안에 신청하면, 신청한 그 달 25일 양육수당이 나온다. 어린이집은 출석한 날수대로 계산을 따로 해야 한다. 

 

16-30,31일에 신청하면, 신청한 그 달 25일에 양육수당은 안 나오고, 그다음 달부터 양육수당이 나온다. 깔끔하게 이게 나은 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시아는 30일 마지막을 퇴소일로 하고, 퇴소 신청서도, 쓰고, 서류는 통원확인서나 입원확인서가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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